철학을 접해보고 싶지만, 도무지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 알 수 없어 이 책 저 책 찾아보다가 자기 전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제목에 끌려 읽었다. 다양한 철학자들과 그들의 논리가 각 장마다 소개된다. 식견이 짧은 입장에서는 뷔페처럼 하나씩 경험해 볼 수 있던 경험이었다.
- 이성적 존재들에게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사안, 더 정확히 말하면 스스로가 원인이 되지 못하는 사안이 '불안'이다. 이런 불안을 위로하고자 발생한 인문이 신을 향한 믿음이었고 신앙에서 이성적 사고로 분리되어 나온 학문이 철학이었으며, 그 이성적 사고가 정말 합리적인지에 대한 검증으로 분리된 영역이 과학이다.
- 과학의 합리도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인식 내에서의 인과일 뿐이라는 데이비드 흄David Hume의 주장은, 증명되는 것은 사실이 아닌 우리의 믿음일 뿐이라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