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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영화

미키 17 / 봉준호

by 0l목 2025. 3. 25.

 

 
미키 17
“당신은 몇 번째 미키입니까?” 친구 ‘티모’와 함께 차린 마카롱 가게가 쫄딱 망해 거액의 빚을 지고 못 갚으면 죽이겠다는 사채업자를 피해 지구를 떠나야 하는 ‘미키’. 기술이 없는 그는, 정치인 ‘마셜’의 얼음행성 개척단에서 위험한 일을 도맡고,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익스펜더블로 지원한다. 4년의 항해와 얼음행성 니플하임에 도착한 뒤에도 늘 ‘미키’를 지켜준 여자친구 ‘나샤’. 그와 함께, ‘미키’는 반복되는 죽음과 출력의 사이클에도 익숙해진다. 그러나 ‘미키 17’이 얼음행성의 생명체인 ‘크리퍼’와 만난 후 죽을 위기에서 돌아와 보니 이미 ‘미키 18’이 프린트되어 있다. 행성 당 1명만 허용된 익스펜더블이 둘이 된 ‘멀티플’ 상황. 둘 중 하나는 죽어야 하는 현실 속에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자알 죽고, 내일 만나” 
평점
8.5 (2025.02.28 개봉)
감독
봉준호
출연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아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레트, 마크 러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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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스포

 

 

 

 

 

   스포 보기 싫어서 부랴부랴 개봉하자마자 보러 갔다.

 

   촬영은 이미 3년 전에 끝났다는데 개봉 시기가 늦춰지면서 뻔하거나 과장된 모습을 갖춘 캐릭터와 이야기들이 극사실주의적인 모습으로 변모해 버린 기묘한 상황. 그렇다고 그 뻔하거나 과장됐다는 건 단점이라기보다 그만큼 우화적인 느낌이 들기도 했다는 뜻이다. 말하자면 어떤 전형성에 대한 이야기인데... 고작 몇 년 만에 현실이 그것을 초월해 버려 사실상 영화가 다큐멘터리와 다름 없어졌다는 사실에 내내 웃펐다.

 

   봉준호 영화 중 드물게 희망적으로 끝난 영화 아닌가 싶다. 영화 보러 가면서 얼마나 또 뒷맛이 드러울까 걱정했는데(긍정적) 다행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이 희망적인 엔딩이 오히려 현실과 대립되어 다른 의미로 뒷맛이 드러웠다(부정적). 배우들이 연기를 잘해 정말 내내 몰입하면서 봤다. 토니 콜렛 당신을 사랑해... 마지막 미키 반즈의 악몽에서 왜 그를 캐스팅했는지 알 것 같았다. 순식간에 악몽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배우다. 몰랐던 배우, 나오미 애키가 정말 매력적이라 관련 필모도 더 찾아볼 예정. 로버트 패틴슨이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줄 몰랐다(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게 트와일라잇이니 그럴만하다). 마크 러팔로는 놀라울 만큼 찌질했다.

 

   재밌었다!

 

 

 

 

 

출처 :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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