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서머싯 몸
- 출판
- 민음사
- 출판일
- 2000.06.20
"나는 그려야 해요."
(...)
"나는 그려야 해요." 그는 되뇌었다.
★★
차라리 어릴 때 읽었더라면.
👇 읽던 중
이하 스포
+)
원래는 면도날이라는 작품을 보려고 했는데, 서두에 '내가 이 작품 이전에 달과 6펜스라는 작품을 썼는데...'로 시작하길래 급히 덮고 이 책으로 갈아탔음.
+)
찰스 스트릭랜드를 설득하러 간 화자가 그 어떤 말로도 그를 설득하지 못하는 모습이 너무 우스꽝스럽다. 아무것도 뚫지 못하는 창과 무엇이든 막는 방패의 싸움을 보는 것 같다.😂😂😂
+)
여기 나오는 남자들 전부(화자 포함) 구리다. 아무래도 옛날이니까 어쩔 수 없겠다. 👉 구림을 견딜 수 없을 때마다 뒷북치고 있는 자가 감당해야 할 무게라고 생각 중. 그래도 간간히 화자(아마도 작가)가 보여주는 세상에 대한 시선은 재미있다.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구나 싶음.
+)
- 인간은 신화를 만들어 내는 능력을 타고난다. 그래서 보통 사람과 조금이라도 다른 인간이 있으면 그들의 생애에서 놀랍고 신기한 사건들을 열심히 찾아내어 전설을 지어낸 다음, 그것을 광적으로 믿어 버린다. 범상한 삶에 대한 낭만적 정신의 저항이라고나 할까. 전설적인 사건들은 주인공을 불멸의 세계로 들여보내는 가장 확실한 입장권이 된다.
- 신비주의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을 보고, 정신병리학자는 입에 담을 수 없는 것을 알아내는 법이다.
- 정신 수양을 위햐여 자기가 싫어하는 일을 매일 두 가지씩 하는 게 좋다고 충고한 사람이 누구였던가? 어떤 현자의 말인데 누구였는지 생각이 안 난다. 나는 그 가르침을 아주 꼼꼼하게 따르고 있다. 날마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고, 밤에는 잠자리에 드는 것이다.
- 고통을 겪으면 인품이 고결해진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행복이 때로 사람을 고결하게 만드는 수는 있으나 고통은 대체로 사람을 좀스럽게 만들고 앙심을 품게 만들 뿐이다.
- 나는 이미 소멸해 버린 동물을 뼈 하나만 가지고 그 형상뿐 아니라 습성까지 재구성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생물학자와도 같은 입장에 있다.
- 나는 이런 생각이 든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태어날 곳이 아닌 데서 태어나기도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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