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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책

가짜 뉴스의 모든 것 / 신디 L. 오티스

by 0l목 2026. 5. 14.

 

 

 

 

 

 

출처 : 교보문고

 

 

 

★★★

 

 

 

우리는 가짜 뉴스를 알아보고 맞서 싸우는 데 도움을 주는 정보를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이 갖고 있다.

 

 

 

 

 

   요즘 시대에 정말 필요한 책이다. 가짜 뉴스를 역사적으로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됐다(뭐든 간에 맥락을 이해하는 것만큼 중요한 게 없는 것 같다). 다만 이 책도 나온 지 3년이 지났는데, 그 새에 인공지능이 무서운 속도로 발전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거나 그 비중이 적다. 다소 아쉽긴 하나 그에 응용하지 못할 내용은 아니다. 요는 이제 너무 많은 것을 함부로 믿는 것조차 어떤 의미로는 방관이나 다름없고, 개인 단위에서의 책임감이 중요해진 시점(사실 이런 시점은 인터넷의 보급으로 진작에 찾아왔다고 생각함)에 놓였다는 점은 달라지지 않는다. 우린 영원히 '내가 무슨 언론인도 아니고 어쩌구저쩌구', '내가 무슨 전문가도 아니고 궁시렁궁시렁' 하는 핑계를 대며 책임을 피할 수 없다.

 

   그런데 어쨌든 책임감이고 어쩌고는 두번째 문제이고, 일단 속는다는 사실 자체에 자존심이 상한다. 속고 싶지 않다! 세상 모든 일을 알 수야 없다지만, 심지어 악의도 아니고 그저 고양이를 귀여워하는 마음에 친구에게 공유한 트램펄린 타는 고양이 영상이 알고 보니 AI였다는 사실에 분개하는 일 같은 건, 제발, 부탁인데, 사는 동안 많이 겪고 싶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차라리 고양이에 속으면 다행이지 싶다. 트럼프랑 푸틴이 딥키스를 갈기는 영상을 보고 '이들이 커밍아웃을 한 건가?', '아니면 불륜 폭로 영상인가?', '혹은 뭐 억만장자들의 변태적 모임에서 유출된 건가?', '그렇다면 앞으로의 세계정세와 경제는 어떻게 되는 거지?', '잠깐, 자세히 보니 시진핑이 뒤에 있잖아?', '어어, 잠깐만. 시진핑이 다가오잖아? 어어, 안돼, 너까지는...!' 같은 쓰잘데기 없는 걱정과 두려움 같은 걸 안고 살고 싶지 않다...🤦‍♀️🤦‍♀️🤦‍♀️

 

+)

   뻘한데 은근히 오타가 많았음. 찾은 것 몇 개 중 기억나는 건 트럼프를 트럼트로 쓴 것. 물론 미국 역사에 트럼트 대통령이 있었을 수도 있다(물론 그 챕터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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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스포

 

정말 밑줄을 너어어어어어어무 많이 치면서 봤다.

 

 

 

 

 

 

 

- 오늘날까지도 가짜 뉴스는 보통 우리의 생각을 완전히 바꿔 놓으려고 의도하지는 않는다. 대신 가짜 뉴스는 단지 우리가 듣고 싶어 하는 바로 그 내용을 말해줌으로써, 우리의 시각을 더 굳히려고 노력할 뿐이다.

 

- 심지어 포의 수수께끼 같은 죽음 역시 가짜 뉴스에 시달렸다. 👈 개인적으로 에드가 앨런 포는 알면 알 수록 영 구리구리 하다. 별개로 「갈까마귀」는 좋아하지만...

 

- (...자) 기네가 읽거나 듣는 내용이 진짜 뉴스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할 경우, 사람들은 풍자에도 속을 수 있다.

 

- 나폴레옹도 비슷한 금언을 넘긴-사견 : 이것도 오타인 듯- 적이 있습니다. 수사학에서 가장 효과적인 것은 바로 반복이라고 말합니다.

 

- 신문 가운데 상당수는 이 기사를 게재하면서 그 모든 내용은 터무니없거나 꾸며 낸 것 같다는 각자의 시각을 덧붙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게재했다. 👈 공공성을 가진 업계가 '나는 말해줬다?'는 태도로 무책임하게 구는 게 정말 재수 없음.

 

-  그 기사를 퍼트렸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뭔가 말할 가치를 가진 기사라고 말하는 격이 되어서 어느 정도까지는 그 내용을 정당화해 주기 때문이다. 👈 이 비슷한 맥락으로 뭣도 아닌 대중 1의 악플을 일일이 캡처해 뿌리는 행위가 정말 진심으로 이해되지 않음. 아니, 걔네가 뭐 돼? 왜 자꾸 캡처해서 그걸 실어 날라? 악플 받는 사람만 기분 드럽지.

 

- 새뮤얼 모스는 1844년 5월 24일에 워싱턴 DC에서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로 최초의 전보를 보냈다. 그 내용은 이러했다. "하느님께서 하신 일이 얼마나 대단한가!" 👈가짜뉴스 관련은 아니고 모스 부호를 만든 그 모스의 이야기. 종교 없는 인간으로서 어떤 가상의 존재를 예찬코자 자신의 노력과 업적의 공을 전부 포기하는 태도가 항상 신기하다.

 

- (...) 1848년에 신문사 네 곳이 뉴스 보도를 위한 자원을 공동 조성하기로 결의했다. 훗날 이 조직은 어소시에이티드 프레스Associated Press,  AP 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 엄연한 현실인데 약간 떡밥회수처럼 느껴짐.

 

- 가짜 뉴스는 사람의 감정을 건드렸을 때에 가장 성공적이다. 강력한 감정은 사실의 부정확성이라든지, 썩 옳은 일로 들리지는 않는 것들이라든지, 일반적으로는 적신호가 될 법한 것들을 사람들이 지나치고 무시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 가짜 뉴스를 이용해 여론에 영향을 주는 사람들은 대개 자기네가 하는 말이 유일한 진실이라고, 그 외의 나머지 모든 정보의 출처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할 것이다.

 

- 🔖 "나는 구스타프 지크프리트 아인스다. 이건 대장The Chief이 하는 말이다." 한 남자가 독일에서 엄격하게 통제되는 전파를 통해서 독일어로 이렇게 말했다. 👈 실제 역사에 이런 말 하면 안 되지만, 아니, 뭐 안 될 것도 없긴 한데 너무 근현대사라 이런 마음을 가지는 것이 좀 잘못된 것 아닌가 싶었지만, 여튼 흥미로웠던 파트.

 

- (...) 소수자 집단은 종종 가짜 뉴스의 표적이 되며,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변화의 시기에는 특히 그렇다. (...) 가짜 뉴스는 사람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인종차별주의, 또는 소수자 공동체에 관한 다른 차별적 믿음을 활용했다. (...) 이들은 이미 인종차별주의에 젖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이들이 벌어지는 이유는 (...) 노력 때문이 아니라, 백악관의 사악한 영부인과 국가를 전복하려 시도하는 소수자 단체 탓이라고 믿게 되었던 것이다.

 

- 어떤 정보가 우리 안에 강한 감정을 촉발할 경우, 그 감정에 사로잡혀 행동하기 전에 우리가 전체 이야기를 알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 미디어 역시 무편향적이고 객관적인 것처럼 보이려고 시도하는 와중에 (...) 어떤 이슈에서 '양쪽 진영' 모두를 보도하더라도, 정작 그 정보가 어디서 나온 것인지를 독자에게 이야기하지 않을 경우에는 위험이 있게 마련이다.

 

- 아마도 가장 우려할 점은 큰 담배사가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서 가짜 뉴스를 성공적으로 확산시켰던 그 40년 동안에, 다른 산업들이 뒤따를 일종의 선례가 만들어졌다는 점일 것이다. 👈 그니까 이런 게 진짜 제일 싫음.

 

- 웨이크필드의 연구는 불과 몇 년 만에 부정되었지만, 그 사이에 MMR 백신 접종이 급격히 줄어들었고, (...) 👈 코로나 당시에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선언까지 하던 미국인들을 보며 '상식의 부재'라고 단순히 접근할게 아니라는 이야기들을 종종 봤는데, 매독 주사 건과 더불어 이 사건까지 더해지니 미국인들 사이에 백신에 대한 불신이 자리 잡힌 이유를 어렴풋이 알 것도 같다.

 

- 소련은 '인팩티온 작전Operation INFEKTION'이라는 비밀 역정보 작전을 출범시켜서, 미국 정부의 과학자들이 에이즈AIDS라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만들어 냈다고 주장했다. (...) 나중에 주장한 바에 따르면, 그 발상은 "사실상 스스로 꼴을 갖추다시피"했다.

 

- 가짜 뉴스를 확산시키는 일에서 핵심 가운데 하나는 똑같은 메시지를 최대한 다양한 형태로 거듭해서 반복하는 것이다.

 

- 따라서 정확한 정보의 제공을 위해서는 물론이고, 아울러 무엇이 가짜 뉴스인지를 확인하는 데 도움을 얻기 위해서도, 우리가 신뢰할 만한 뉴스 출처와 웹사이트의 목록을 알고 있는 게 중요하다.

 

- 🔖 사실 확인의 한계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모든 뉴스 기사나 웹사이트에 대해서 사실 확인을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 이 항에 영어로 된 내용에 대한 사실 확인이 필요한 경우 소개된 웹사이트가 있다. ①스노프스닷컴 snopes.com (소셜미디어 이슈/언론 보도된 논제) ② 포인터 연구소 The Poynter Institute (비영리 언론교육기관 웹사이트 / 검증된 사실확인 기관 목록 제공) ③폴리티팩트닷컴 Politifact.com (포인터 연구소에서 운영 / 미국 정치 관련 이슈) ④ 팩트체크닷오알지 Factcheck.org (펜실베이니아 대학부설 애넌버그 공공 정책 센터와 연계 / 미국 정치인 발언) ⑤ 혹스슬레이어닷컴 Hoax-slayer.com (오스트레일리아 / 인터넷, 이메일 기반 자료 검증) 추가로 ⑥ 인터넷 아카이브 웨이백 머신 Internet Archive Wayback Machine (인터넷 저장 및 보관 / 과거 웹사이트를 확인해 검증에 도움)

 

- (...)가짜 뉴스는 사람들의 두려움과 공포와 분노를 이용했다. 가짜 뉴스의 창조자들은 의도적으로 그렇게 한다. 자기가 보고 들은 내용에 대해서 강력한 감정적 반응을 보일 때, 사람들은 과연 그 이야기가 진실인지 여부보다는 오히려 자기가 어떻게 느끼는지에 더 많이 신경을 쓴다.

 

- 대부분의 사람이 바로 이런 방식으로, 즉 익명의 전화번호나 웹사이트를 통해서가 아니라 자기가 신뢰하는 누군가를 통해서 그 메시지를 접했기 때문에, 진심으로 그 내용을 진실이라고 믿었다. 👈그야말로 신뢰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동일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이제 젊은 사람들과 인터넷은 떼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고 그들이 속해있는 커뮤니티, 플랫폼이 진실을 말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넘쳐난다.

 

- 단지 소셜미디어 때문에 멕시코에 사는 그 군중이 무고한 남자들을 아무런 증거 없이 죽음에 이르게 한 것까지는 아니었다. 하지만 기술의 진보와 소셜미디어의 창조 때문에 가짜 뉴스가 전례 없을 정도로 확산되는 것만큼은, 그리하여 소셜미디어가 가짜 뉴스의 확성기 역할을 하는 것만큼은 사실이다. 바로 여기에 진짜 위험이 놓여 있는 것이다. 👈 이 일화 너무 끔찍했다. 트위터 하는 입장에서 이 속도의 무서움을 체감하고 있는데 이에 휩쓸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중이긴 한데 쉽지 않다(그래도 요즘엔 하루 접속 시간을 15분으로 제한해두고 있음).

 

- 소셜미디어에서 가짜 뉴스와 싸우려면 아예 소셜미디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답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하다. 이제는 소셜미디어가 우리의 삶에서 워낙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니 말이다.

 

- 문제는 만약 우리가 뭔가를 공유했는데 그 내용이 거짓으로 밝혀질 경우, 우리로선 그걸 되돌리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 실제로 트위터 속에서 잘못된 정보는 수천 알티를 타지만 이후 정정 트윗은 백 알티도 채 못 타는 광경을 자주 봤다. 정정을 하려는 시도야 할 수는 있겠으나 효과적이지 않다는 뜻이다.

 

- 사람들이 뉴스를 접하기 위해서 소셜미디어에 얼마나 많이 의존하는지를 고려해 본다면, 우리 모두 어떤 내용을 공유하고 싶을 때마다 일단 멈춘 다음, 그 내용이 정확한지 여부를 알아볼 시간 여유를 잠시나마 갖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 피자게이트는 2016년 이후로 철저히 반박되었지만, 클린턴 부부가 아동 성노예 인신매매 조직을 운영한다고 단언하는 사람은 여전히 존재한다. 👈 몇 해 전 트위터에서 영어권발 피자 관련 트윗이 쏟아졌던 게 떠올랐다. 그때는 무슨 소린가 했는데 이런 내용이었을 줄이야. 그런데 웬걸. 2026년 현재. 빌 클린턴이 엡스타인 목록에 포함되어 26.02.26. 힐러리 클린턴이 조사위에 출석해 자신은 관련 없다고 증언했으며, 26.02.27. 빌 클린턴이 출석할 예정이라고 한다(어쨌든 적어도 피자집은 루머였다고 한다). +) 조금 더 시간이 지난 시점 : 자신도 관련 없다고 증언했다.

 

-  흥미로운 점은 선거 동안에 트위터에서 확산되었던 가짜 뉴스 링크 가운데 65퍼센트는 상위 10개 가짜 뉴스 웹사이트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이다.(...) 《버즈피드 뉴스BuzzFeed News》에서 알아낸 바에 따르면, 페이스북에서는 2016년의 상위 20개 가짜 뉴스가 상위 20개 진짜 뉴스 기사보다 더 많이 공유되었다. 👈이쯤 되면 가짜 뉴스를 보고 싶지 않아도 보게 되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을 것 같아서 웬만하면 언론사의 공식적인 창구를 통해 기사글을 확인하려고 하고 있다.

 

- 달리 표현하자면, 선거가 조작될 것이라고 트럼프가 말한 순간, 사람들은 이미 그 말을 믿고 있었다는 뜻이다. 해리스의 기사는 단지 그들이 필요로 하는 '증거'를 제공해 주었을 뿐이었다. 👈 트럼프를 윤석열로 바꾸면 우리나라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매직. 참고로 이 문장의 해리스라는 사람은 2016년 당시 23세였고, 공화당 지지자(였)고, 크리스천타임스뉴스페이퍼닷컴이라는 웹사이트를 만들었고, 오하이오주에서 모조리 클린턴에게 기표된 가짜 투표용지를 잔뜩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뉴스를 올렸고, 600만 회가 넘게 공유된 이 뉴스와 다른 가짜 뉴스들 덕에 광고비로 돈을 챙겼다(해당 뉴스에 첨부된 사진이 있는데 대충 봐도 합성이다).

 

- 미국 첩보계를 구성하는 17개 기관에서 (CIA도 그중 하나이다) 2017년에 간행한 공개 평가서에 따르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은 미국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한 작전을 직접 지휘했다. (...) (예를 들어투표 같은) 미국의 민주주의 과정에 대한 대중의 믿음을 침식시키는 것, 그리고 트럼프가 당선되도록 돕는 것이었다. 👈 이 ㅅㄲ가 세상을 말아먹는구나.

 

- 선거 동안 가짜 뉴스가 얼마나 많았는지를 고려하면 오히려 놀라운 결과도 있었다. 정작 이 연구에서는 가짜 뉴스가 선거일에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에 대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켰다는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부동층swing voters' 사이에서도 그런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가짜 뉴스가 실제로 한 일은 단지 사람들의 기존 믿음을 강화함으로써 각자의 의견을 더욱 고수하게 만들고, 자기네 시각을 뒷받침하지 않는 새로운 증거를 고려하려는 의향을 감소시킨 것이다. 👈 항상 느끼지만 인간이 증거를 필요로 하는 동물이라는 점이 지독한 현재를 만들고 있는 것 같다. 😭😭😭😭😭😭😭

 

- 하지만 선거 동안 가짜 뉴스가 고조되면서 생겨난 가장 큰 효과는 (...) 실제 뉴스 미디어에 대한 대중의 신뢰가 부식되었다는 점, 그리고 사람들이 진실이란 게 과연 존재하는지 여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게 되었다는 점일 것이다. 👈 이거라고. 신뢰성 박살이 진짜 가장 큰 문제라고... 😭😭😭😭

 

- 2016년에, (...) 트럼프는 TV 시사 프로그램 <60분>의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자기가 미디어를 '가짜 뉴스'라고 부르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제가 왜 그렇게 말하는지 아십니까? 당신네 모두를 불신하게끔, 당신네 모두를 저질이라 여기게끔 만들어서, 당신네가 나에 관한 부정적인 기사를 쓰더라도 누구 하나 당신네 말을 믿지 않게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아니진심이새끼존나싫음뻐큐철한자구

 

- 오늘날의 정부는 '가짜 뉴스'를 구실로 미디어를 단속하고 언론과 출판의 자유를 제한한다.

 

- 🔖사실에 관한 사실들, 의견에 관한 사실들 :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

 

- 어느 정당의 지지자이건 간에 참가자들은 각자의 정치적 믿음에 호소하는 진술을 사실이라고 말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나 스스로도 이런 성향을 가졌음을 알고는 있는데 이거 대체 고치기 쉽지 않다. 😭😭😭😭  

 

- 사실과 의견을 구분할 때에 우리 모두가 갖기 마련인 다른 두 가지 중요한 약점도 밝혀졌다. 첫 번째 약점은 의견을 선언적 진술로 만들어서 제시할 경우, 때로는 우리가 깜빡 속아 넘어가서 그 의견을 사실이라고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 두 번째 약점은 우리가 종종 '결론'과 '사실'을 똑같다고 여긴다는 점이다. 의견은 보통 우리가 실제 사실에 대한 분석을 수행한 후에 이끌어 낸 결론이게 마련이다. 👈 두 번째 약점이 좀 헷갈렸는데 가령 어떤 영화가 상을 많이 받았다고 해서(사실) 그 영화가 반드시 세계 최고의 영화인 것(결론)은 아니라는 맥락. 아니, 근데,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는 21세기 최고의 영화가 맞아.

 

- 어떤 내용이 사실인지, 아니면 의견인지를 알고자 할 때에는 이렇게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이것은 내가, 또는 다른 누군가가 입증할 수 있는 내용인가? 내가 이 내용을 역사책에서, 또는 온라인 백과사전에서 찾아볼 수 있는가?'

 

- 불운하게도, 설령 우리의 친구가 그 반박 기사를 보았더라도, 그의 마음은 전혀 바뀌지 않을 수도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은 편향되었기 때문이다.

 

- 제아무리 세상에서 가장 자유롭게 사고하고, 깨어 있으며, 개방적 사고를 지닌 사람이라도 여전히 특정한 렌즈를 통해 정보를 바라보며, (...) 그 렌저는 각자의 배경, 인종, 종교, 성별, 정치적 정체성, 교육, 삶의 경험, 문화 같은 것에 따라 달라진다.

 

- 🔖편향에 대한 1967년 연구 👈 여러 대학생들에게 잡음이 섞인 연설 녹음을 들려주면서 누르면 몇 초간 잡음이 사라지는 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하자 연설의 주제에 긍정적이거나 개방적인 태도를 가진 학생일수록 버튼을 누르는 횟수가 많았다는 내용이다. 알게 모르게 우리가 정보를, 그야말로 자체 필터링해서 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라 흥미롭다.

 

- 우리는 항상 정보를 걸러내고 있는데, 우리가 그 정보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단순한 이유에서다.

 

- 자신의 기존 시각과 들어맞지 않는 뭔가를 보았을 때, 우리의 두뇌는 이렇게 말한다. '아니야! 이건 옳지 않아!' 👈뇌는 바보야.

 

- 🔖사회심리학자 리온 페스팅어, 헨리 W. 리켄, 스탠리 샤크터가 연구를 토대로 1956년에 내놓은 저서에서 인지적 부조화가 뭔지 요약한 내용

 

- 우리의 두뇌는 긍정적인 뉴스나 정보보다 부정적인 뉴스나 정보에 더 많이 주의를 기울이게끔 문자 그대로 배선되어 있다. 👈이게 바로 지구의 생물들이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 그 자체였던 것 같음.

 

- 자신이 잘못되었음을 보여주는 사실들을 마주할 때 우리도 결코 좋은 기분을 받지 않으리라는 점을 스스로도 반드시 인정해야만 한다. 사실 이것이야말로 평생에 걸친 투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 🔖 정보를 바라볼 때 사용하는 렌즈의 구성 목록 정리 / 각 요인이 정보에 끼칠 영향 : 여기에서 정리해 보려다가 개인정보 창고 대방출 수준이라 따로 작성함.

 

- 우리는 언제나 편향되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기 자신이 가진 편향을 깨닫기만 해도, 그런 편향 때문에 가짜 뉴스에 속아 넘어가는 일이 없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미디어의 편향은 뉴스 소비자를 속이려는 의도가 없다는 점에서 가짜 뉴스와 다르다는 점을 유념하는 것이 중요하다.

 

- 뭔가를 느끼게 된다고 해서 그 보도 내용이 잘못되었다는 신호까지는 아니다. 단지 보도 내용에 대해서 우리가 더 면밀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뜻일 뿐이다. 👈뉴스가 의도치 않게 잘못된 보도를 하게 되었을 때, 그 뉴스를 대뜸 가짜라고 판정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는 말.

 

-  우리는 아주 많은 정보를 손에 쥐고 있기는 하지만, 종종 스스로 정보 거품이나 뉴스 골방을 만든다. 이는 우리가 정보의 출처를 겨우 몇 가지만 가지고 있으며, 그것도 보통은 자신이 동의하는 출처만 발견한 다음, 오로지 거기에만 매달린다는 뜻이다.

 

- 뉴스 출처를 폭넓게 접하는 것은 이와 유사한 일이다. 이렇게 하면 여러분은 현재 보도되는 내용의 그림을 더 명료하고 더 정확하게 맞춰보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언론이 메이저 언론을 자처하면서도 선동과 호도에만 몰입하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편향 맞음).

 

- 정치적으로 이쪽, 또는 저쪽 성향을 의도적으로 지닌 미디어 업체들이 뉴스 보도와 오피니언 사이의 경계를 흐릴 것이다. (...)(예를 들어 판단이 잔뜩 들어간 언어를 많이 사용한다든지)(...), 여러분의 미디어 편향감지 레이더가 작동되어야 마땅하다. 👈 바로 위 내용에 대한 답변 같음.

 

- 훌륭한 기자는 자신의 단어 선택이 어마어마하게 중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으며, 따라서 최대한 정확하고 중립적인 단어를 사용하려 노력한다. 함축적인 단어는 정확하고 중립적인 단어의 정반대이다. 👈나도 간결한 단어, 특히 두세 글자로 축약시키는 단어 사용을 좋아하는 편인데 장황하더라도 일단은 풀어써보는 연습을 해봐야 할 것 같다.

 

- (...)헤드라인에서 말하는 뭔가는 실제로 일어났을 수도 있고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으며, 그 밑에 이어지는 기사에 들어 있는 정보는 이를 뒷받침할 수도 있고 뒷받침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헤드라인만 읽는 습관의 위험성

 

 

- 일단 기사를 읽고 나서도 단지 감만 믿어서는 '안된다'. 제15장에서 논의했던 것처럼 우리에게는 온갖 개인적 편향이 작용하기 때문에, 어떤 정보가 진실인지를 알아내는 일에서만큼은 우리의 감조차도 항상 신뢰할 만한 것까지는 아니기 때문이다.

 

-  아울러 여러분이 동의하지 않는 내용이라고 해서 대뜸 가짜 뉴스로 일축해서도 '안 된다'.

 

- 🔖다음으로 여러분이 해야 '되는' 일이 있다. : 가짜 뉴스 여부 판별 및 믿을만한 뉴스 업체 가려내는 방법 👈 URL, 기사 날짜 확인 / 출처 조사(가짜 뉴스를 위해 만든 가짜 전문가일 가능성도 확인) / 맞춤법, 문법 오류 검사 / 타언론에서 동일한 내용으로 보도되는지 여부(가짜 뉴스를 위한 가짜 뉴스 사이트가 존재하니 확실히 신뢰할만한 사이트를 확인) / 이야기를 하는 사람과 그 이유 확인 / 작성된 정보의 출처(진짜 주제와 연관 있는 사람, 기관 등의 출처인지 / 익명 소식통인 경우 관련 기관 등 배경이 언급됐는지 확인) / 전체 맥락 중 빠진 부분이 있는지 스스로 확인할 것(설령 신뢰하는 언론사의 기사일지라도) / 사실 확인 웹사이트 방문

 

- 1. "이게 사실일 리 없어.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한 미친놈들이 도대체 누구야?"(내가 이 글을 쓰지만 않았더라도, 내 반응이 딱 이러했을 것이다.) 👈이 책에 흔치 않게 등장하는 유머길래 그냥 밑줄 침.

 

- 대부분의 여론 조사는 단지 특정 시점에 특정 주제에 대한 특정 집단의 생각을 일시적으로 알아보는 방법일 뿐이다.

 

- 여론 조사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사건에 따른 의견의 변화를 평가함으로써 패턴과 추세를 파악하는 것이지, 갑작스럽고 중대한 시각 변화를 파악하는 것이 아니다.

 

- 🔖'보티 맥포트페이스' 사건 👈 영국의 파맛 첵스 사건.

 

- 때로는 정상적인 업체에서 내놓은 진짜 여론 조사 결과조차도 특정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기 위해 조작될 수 있다. 👈 도대체 그럼 뭘 믿으라는 거야?! 라고 생각했다가 '조작될 수 있다'를 보고 진정함.

 

- 🔖제19장 : 가짜 사진과 동영상 알아보기 파트 👈2026년에 너무너무너무너무 필요한 부분. 이마저도 지금처럼 인공지능 사진/영상이 활발하게 공유되지 않던 때에 쓰인 글이라 그 부분의 설명이 부족하다. 

 

-  또 기억해야 할 점은, 만약 어떤 사진이나 동영상이 진짜라 하더라도, 여차하면 맥락에서 벗어난 상태로 가짜 뉴스에 의해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 굳이 기술의 발전까지 갈 것도 없다. 수년 전 대야에서 씻으며 빙글빙글 춤추는 동물 영상이 인터넷에 퍼졌었는데, 알고 보니 동물원의 환경이 좋지 않아 보인 정형행동이었던 게 떠오른다.

 

-  때로는 주장하는 내용에 대한 증거와는 별 상관없는 사진이라 하더라도, 단지 텍스트 옆에 놓아두기만 해도 우리는 마치 그게 증거가 되는 양 생각하게끔 속아 넘어가게 된다.

 

-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바쁜 사람들이라 해도, 자기가 게시하는 내용이 정확한지 확인할 책임은 가져야 한다. (...) 왜냐하면 소셜미디어상의 모든 것은 신속히 대유행할 수 있고, 급기야 작성자조차 통제할 수 없는 자체적 인생명을 얻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소셜미디어 게시물에는 라벨이 붙어 있지 않으므로,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며 난장판 속에서 진실을 찾아내는 일은 오로지 우리에게 달렸다.  👈오랜 트위터 유저지만 이 공간에서 토론(내지는 설전)을 벌이는 게 소모전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자도 없고 시작과 끝도 없고 참여자가 한정되어 있지도 않으니 모든 사람이 모든 맥락을 파악하지 못한 채 모든 의견을 내뱉는다. 빵 좋아한다는 글에 나는 브래드 피트 싫어한다는 의견이 달려도 이상하지 않은 공간이다(이상한데 이상하지 않다).

 

- 밈(meme)이라는 단어는 '모방한 것'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미미메(Mimime)'에서 유래했다. 1976년 이 단어를 고안한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는(...) 마치 전염병처럼, 문화적인 방식으로 사람들 사이에 확산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렇습니다."

 

- 우리가 흥분한 나머지 뭔가 행동해야 한다고 느낄 경우, 자칫 긴급 속보 사건에 대한 가짜 뉴스와 부정확성을 확산시키는 데 일조할 가능성이 더 크다. 그러니 일단 기다리고, 숨을 고른 다음, 차분하게 조사하고 난 다음에 뭐라도 공유하라.

 

- 3. 사건 발생 장소와 가장 가까운 뉴스 업체들을 살펴보라. 👈 이 항에서 플로리다주 북부에서 사건이 일어났다고 가정하는데, 얼추 남한과 면적이 비슷한 것 같았다. 우리나라에는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고민의 타임을 가졌다(답을 못 찾았다는 뜻).

 

-  긴급 속보 사건이 벌어질 때야말로 우리가 가짜 뉴스에 속아 넘어가서 온라인으로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위험이 가장 큰 상황 중 하나다. 

 

- 우리는 가짜 뉴스를 알아보고 맞서 싸우는 데 도움을 주는 정보를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이 갖고 있다.

 

- 가짜 뉴스 유포자들이 우리에게 바라는 일이 바로 그것이다. 그들은 우리가 이제는 아무것도 진실이 아니라고 생각하기를, 또는 문제가 너무나 극복 불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노력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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