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2. 아주 작은 날갯짓을 너에게 줄게 ★★☆ : 실제로 고등학교 때 주변에 인터넷을 통해 불법 도박을 하는 애들이 종종 있었던 기억이 난다. 불법 도박과 불법 복제 컨텐츠, 성인물이 손을 잡고 만든 버뮤다 삼각지대가 어떻게 사람의 육신을 죽이는지, 왜 어른들은 이를 방관하는지 등등 모든 게 궁금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세상은 아직 그다지 변하지 않았다.
✂️ 03. 아홉수 가위 ★★★ : 처절했던 시기의 나에게 부치고 싶다. 아니, 근데 지금의 내가 읽어서 다행이다.
🌃 04. 어둑시니 이끄는 밤 ★★★ : 머릿속에 그려지는 장면들이 현실적이고 또 비현실적이라 좋았다. 단편드라마 한 편을 본 것 같기도 하다.
- "만약"이란 단어에는 과거에 포기했던 것의 가치를 고평가하게 만드는 습성이 있어서, 나는 모든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두고도 엄마의 옆에서 어른이 되는 것보다는 나았으리라 하는 결론에 이르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