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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책

식탁 위의 고백들 / 이혜미

by 0l목 2025. 9. 17.

 

 
식탁 위의 고백들
2022년 봄, 진한 맛과 향으로 모두의 오감을 자극할 매혹적인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2006년 등단 이후 써내는 글마다 독자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며 새롭고 싱그러운 문장을 선보여온 이혜미 시인의 첫 에세이집 『식탁 위의 고백들』은 그의 취미이자 주특기인 요리에 관한 책이다. 저자는 아보카도, 달래, 당근, 토마토 등 식재료에 관한 글부터 파스타, 스테이크, 치즈, 스프와 스튜 등의 본격적인 요리, 그리고 달콤한 디저트를 만드는 과정과 그에 따르는
저자
이혜미
출판
창비
출판일
2022.03.11

 

 

★★☆

 

 

 

"(...)확실히 식재료를 직접 다루어보면

그전까지 가져온 편견들이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요리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가서보려고 읽게 된 요리 에세이. 요리는 접시 위에 시를 만드는 일과 같다던 작가의 말이 좋았다. 달래 육회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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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스포

 

 

 

 

- 나 역시 세심하게 당근을 골라내며 편식하던 아이였기에 언제부터 이런 집요한 애정을 가지게 되었는지 의문이지만, 확실히 식재료를 직접 다루어보면 그전까지 가져온 편견들이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발목을 만져보면 흘러나오는 오래된 과일의 기억. 언젠가 우리도 떨어져 멍든 복숭아였던 적이 있겠지.

 

- 내 이름을 가진 칼에 베였다는 사실이 직접적인 비유 같기도 했다. 생각해보면 나를 상처 입히는 건 대부분 나 자신이었다. 슬픔을 다시 겪으려 피 흘린 자리를 자꾸 벌려보는 사람. 건네준 날 선 말들을 소중히 받아 간직한 사람. 그것도 나였다.

 

 

 

출처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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